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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.. 6살쯤 되었을까요?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TV에 나오거나 어디서 본 것을 따라 하는 걸 좋아했어요.
사람들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말투를 따라 하거나 옷 입는 스타일을 따라 하거나 가리지 않고 눈에 띄는 건
대부분 따라한 것 같아요.
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따라한 건 실버스타 스텔론.
람보죠.
람보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그 시기에 정말 대단했어요.
저도 어릴 적 람보를 알 정도면..!
근데 그 람보가 왜?
저는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나 자랐어요. 경기 북부에 위치한 경기도에서 땅은 제일 넓지만 인구는 없는 한적하고 한적한 동네에 살았어요. 지역이 북한하고 가까워 군인 분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지역으로 훈련하는 모습이나 훈련장에서 훈련하는 소리 등 어릴 때 이만한 체험이 어딨나요.
그러던 어느 날, 집 문 앞을 나가면 4차선의 도로가 있었는데요. 천천히 들려오는 소리..
'둥둥둥둥'
소리와 함께 탱크들이 줄지어서 움직이는 그 퍼레이드 같은 모습.
그때 저는 마음이 웅장했고, 탱크 위에 타 있는 군인 분들이 안녕하는 모습도 얼마나 멋지던지..
총을 들고 있는 모습도 대단했어요. 글을 쓰다 보니 그 기억이 더 되살아 나는 듯한 느낌?
탱크와 많이 떨어져서 장난감 총을 쐈지만 땅이 울리는 느낌.
안 무서웠나 봐요.
그렇게 때아닌 탱크 퍼레이드가 끝나고
집으로 달려가 엄마에게 뭐라고 그랬는지 몰라도
기억에 남는 건 빨간색 손수건을 머리에 묶고 장난감 소리 나는 총을 들고 다시 부랴부랴 나갔던
그때의 그 모습.
얼마나 입으로 "투투투투투" 했으면
집에 온 저의 입을 닦느라 고생하신 엄마,
탱크 지나가는 소리는 얼마나 잘 듣는지 소리만 나면 복장 갖춰서 매번 나갔다고 해요.
대단하네요 저도 참.
그때 기억으로 저는 밀리터리가 좋아요.
군인 분들도 저를 귀엽게 봐주셨겠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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